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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 없애는 천연 방법, 초파리 트랩 만들기 입니다.
여름철 주방에 초파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시중 스프레이 말고 천연 재료로 해결했어요!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집안 곳곳에 초파리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특히 과일이나 음식물 쓰레기가 있는 부엌에 자꾸만 날아다니는 초파리 때문에 불쾌했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로졸 스프레이는 냄새도 심하고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마음 놓고 쓰기도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천연 재료 몇 가지만으로도 초파리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실천해봤는데요, 생각보다 효과가 확실해서 여러분께도 꼭 공유드리고 싶어요.
천연 식재료로 초파리 없애는 방법
초파리는 주로 과일, 식초, 음식물 쓰레기 등에 끌려오는 성질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접근을 차단하거나, 역으로 이 습성을 이용해 유인 후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첫 번째로 제가 써본 방법은 바로 식초와 주방세제를 이용한 간단한 트랩이에요. 식초 특유의 강한 발효 냄새는 초파리를 유인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거든요.
방법은 간단해요. 종이컵에 사과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주방세제 몇 방울, 따뜻한 물 약간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런 다음 랩을 씌우고 젓가락으로 작은 구멍을 몇 개 뚫어주세요. 초파리는 이 냄새를 맡고 구멍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주방세제 성분 때문에 표면 장력이 낮아져 빠져나오지 못하고 가라앉게 됩니다.
또 다른 천연 방법으로는 레몬 껍질이나 오렌지 껍질을 굽는 것도 있어요. 과일 껍질을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워서 부엌 주변에 두면 은은한 향은 남고 초파리는 오히려 멀어지더라고요. 천연 허브인 라벤더, 페퍼민트 오일을 희석해 분무기에 담아 집안에 뿌리는 것도 향은 좋고 해충은 싫어하는 방법 중 하나예요.
특히 저처럼 반려동물이나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천연 재료를 활용한 이 방법들이 훨씬 더 안전하게 느껴질 거예요. 냄새도 자극적이지 않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서 강력 추천드립니다.
집에서 쉽게 초파리 트랩 만들기
제가 사용해본 트랩 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았던 방법은 바로 바나나 껍질을 이용한 초파리 트랩이에요. 바나나는 당도가 높아서 초파리가 정말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인데요. 이걸 이용해서 간단하게 초파리를 유인하고 포획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아요:
- 투명한 플라스틱 컵이나 작은 유리병
- 바나나 껍질 (혹은 잘 익은 바나나 조각)
- 랩
- 고무줄
- 이쑤시개 또는 젓가락
먼저 플라스틱 컵에 바나나 껍질을 넣고 랩을 팽팽하게 덮어 고무줄로 고정해주세요. 그런 다음 이쑤시개나 젓가락으로 작은 구멍을 5~6개 뚫어줍니다. 초파리는 바나나 냄새를 따라 구멍으로 들어가지만 다시 나오는 길을 못 찾아 안에 갇히게 됩니다. 이 트랩은 보통 하루만 지나도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저희 집은 하루에 10마리 이상 잡혀서 그 효과에 정말 놀랐답니다.
주의할 점은 트랩을 만들고 나서 2~3일이 지나면 안에 쌓인 초파리와 과일 찌꺼기 때문에 오히려 위생이 나빠질 수 있어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트랩을 교체해주는 것이 좋아요. 트랩은 쉽게 만들 수 있으니까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게 중요하겠죠?
초파리 예방하는 생활 습관 꿀팁
초파리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발생 자체를 막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저는 주방 쓰레기통 뚜껑을 꼭 닫고, 특히 과일 껍질이나 찌꺼기는 바로바로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음식물 쓰레기통에는 신문지나 커피박(커피찌꺼기)을 함께 넣어두면 악취 제거에도 효과적이고 초파리 유입도 확 줄어들더라고요.
싱크대 배수구도 중요한데요. 배수구 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거기서부터 벌레가 생기거든요. 소금과 베이킹소다, 식초를 이용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배수구를 청소해주면 초파리는 물론 다른 해충도 차단할 수 있어요.
그리고 과일이나 채소는 꼭 밀폐용기나 냉장고에 보관하고, 식탁 위에 오랫동안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이렇게 작은 습관만 바꿔도 초파리가 생길 환경 자체를 만들지 않게 돼요.